유럽은 배낭여행족에게 꿈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저렴한 교통편과 다양한 문화, 풍부한 역사적 유산이 어우러져 장기간 여행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몇몇 도시들은 가성비 좋은 숙소, 저렴한 음식, 풍부한 볼거리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 도시 TOP 5를 소개합니다.
1. 프라하 - 동화 속 같은 아름다움과 저렴한 물가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유럽 배낭여행자의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합리적인 물가 덕분에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라하 성, 카를교, 구시가지 광장 등은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프라하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성 중 하나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 전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카를교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달라 두 번 방문해도 좋은 명소이며, 거리 공연과 예술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라하는 ‘맥주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품질 좋은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 맥주 브랜드인 필스너 우르켈이나 코젤 다크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현지에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 ‘트델니크’(굴뚝빵)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별미입니다. 숙박비도 유럽 주요 도시들보다 저렴하여 하루 20~30유로 수준의 호스텔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배낭여행자들에게 최적의 도시입니다.
2. 부다페스트 - 가성비 최고의 온천과 야경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진주’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세체니 온천과 겔레르트 온천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식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세체니 온천은 노천 온천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부다페스트의 또 다른 매력은 다뉴브 강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부다 성이나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 위를 지나는 세체니 다리는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루인 바’(버려진 건물을 개조한 바)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심플라 케르트’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루인 바로, 독특한 인테리어와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3. 리스본 - 저렴한 여행 경비와 맛있는 음식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독특한 매력으로 인해 배낭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트램을 타고 언덕을 오르며 바라보는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28번 트램은 리스본의 주요 명소를 지나가는 코스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스본을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리스본은 음식도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현지 음식으로는 바칼라우(대구 요리), 프란세지냐(포르투갈식 샌드위치), 그리고 디저트로 유명한 파스텔 드 나타(에그타르트)가 있습니다. 또한, 리스본 근교에는 신트라, 벨렘 같은 멋진 관광지가 있어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숙박비도 저렴한 편이라 하루 20~30유로 정도면 괜찮은 호스텔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4. 바르셀로나 - 예술과 자유로운 분위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건축물과 지중해의 여유로운 분위기로 많은 배낭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 공원, 보케리아 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의 대표작으로, 독특한 건축 양식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입니다.
바르셀로나는 해변이 가까운 도시로,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무료로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보카디요’(스페인식 샌드위치) 같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아 배낭여행자들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전통시장인 보케리아 시장에서는 신선한 과일주스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5. 크라쿠프 -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보석 같은 도시
폴란드의 크라쿠프는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과 합리적인 물가로 인해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시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 중 하나인 중앙시장 광장과 바벨 성은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특히 중앙시장 광장은 거리 공연과 노천카페가 많아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크라쿠프는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도시로, 근교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반드시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숙박비 역시 유럽 내에서 저렴한 편이며,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호스텔이 많습니다.
이처럼 유럽에는 배낭여행자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들이 많습니다. 프라하, 부다페스트, 리스본, 바르셀로나, 크라쿠프는 저렴한 물가, 다양한 볼거리, 개성 있는 문화가 어우러진 곳들로, 여행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만약 유럽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도시들을 일정에 포함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